한국경제의 미래 돌파구! 지방/지역
- zzang441133
- 1월 15일
- 2분 분량
소셜임팩트뉴스=이주현 소임리포터 입력 2024.05.31 12:22 수정 2024.06.05 08:37
ESG Lo-College 1기 개강식 및 지역 사회혁신 리더 네트워킹 현장 스케치한양대 김종걸 교수, "지방 고령화를 ‘부담’이 아니라 ‘자산’으로 생각하면 해야 할 일 달라져"

ESG 로-컬리지 개강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 제공=ESG 로-컬리지
"지방 고령화를 ‘부담’이 아니라 ‘자산’으로 생각하는 순간 해야 할 일은 달라집니다. 실버산업과 친환경에너지 산업 등 지방에서 더욱 잘 이루어질 수 있는 산업으로 돌파구를 찾으면 새로운 한국경제의 미래를 구상할 수 있습니다." - 한양대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 김종걸 주임교수
한양대학교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 대학원 동문회와 경상권 로컬 조직이 지역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기획한 사회혁신 아카데미 ‘ESG Lo-college’ 리더과정(이하 ESG 로-컬리지) 개강식이 지난 5월 24일 경북 경산시의 문화공간 물볕에서 개최됐다.
이번 과정에는 지방시대, 지역혁신, 로컬리즘 등 다양한 이름의 정책과 예산이 지방으로 집중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지방의 복합적인 직면 과제를 ‘부담과 위기’로 인식하기보다 ‘새로운 기회와 자산’으로 바라보려는 다양한 분야의 사회혁신 리더들이 참가했다. (관련기사: 한양대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 대구·경북 사회혁신 리더과정 운영)
김 교수는 "저성장과 고령화라는 대한민국 미래 전망과 기술 진보로 인간의 노동력이 절대적 타격을 받게 되는 현시대에서 노동자들을 재조직하고 그들에게 알맞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특히, "활력있는 경제를 만든다는 것은 첨단산업 유치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우며 잘 나가는 재벌기업과 엘리트 외에도 수많은 중소/영세기업, 청년백수, 장애인, 고령자, 경력단절여성, 국공유지, 복지센터, 마을회관 등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자원들을 잘 결합하는 것 또한 훌륭한 경제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참고자료: 김종걸 교수 강의 발제)
김 교수는 이어 "한국은 이미 선진국이며 지방에 활용되는 예산 또한 충분하기 때문에, 중앙에서 지방으로의 과감한 권한이양과 (가칭)지방발전법 제정 등을 포함해 다양한 개혁과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카데미에 참여한 대구·경북지역 사회적기업가와 중간지원기관 활동가, 지역 대학기관 교수 및 보직자, 금융기관 센터장, 일자리센터 관리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지역 문제에 대한 갈증과 색채는 조금씩 달랐으나 사회혁신의 관점으로 지역 활력과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 방향성은 같았다.
주식회사 플로브의 정민혜 대표는 "나는 남들과 같이 서울과 수도권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이었다"며 "지난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경북 김천시에 창업을 하고 예비사회적기업을 운영하던 중 '한국 경제의 미래 돌파구를 지방으로 본다'는 아카데미를 접하고, 청년 기업가로서 서울이 아닌 경북 지역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오늘 강의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종걸 교수는 "세상은 한꺼번에 변하지 않고, 또한 변해서도 안된다. 확신을 안가지려 노력하는 확신을 기본 덕목으로, 이러한 과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ESG 로-컬리지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키우고 지역 활성화를 주도해나가는 리더들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한편, ESG 로-컬리지는 7월 19일까지 총 9주간 매주 금요일 저녁에 진행된다. 2회차인 31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건축가 승효상(이로재 건축)의 ‘빈자의 미학’ 철학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문화공간 물볕’이 주최하는 문화행사로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한양대학교 관현악과 교수) 및 지역 대표 음악가들의 연주회가 개최된다.

ESG 로-컬리지 개강식 참석자들이 한양대 김종걸 교수의 강의를 듣고 있다. / 제공=ESG 로-컬리지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