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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리 상엿집 ‘요여’ 등 경산상엿집으로 이관

2023-05-16 오후 5:37:58 최상룡 (ksinews@hanmail.net)


(사)나라얼연구소(이사장 조원경, 소장 황영례)는 16일, 자인면 신관리 마을 상엿집에서 발견된 요여 2점과 상여 부재 등을 경산상엿집으로 옮겼다.

 

신관리 상여집은 신관리 마을 뒷산 숲속에 방치돼왔는데 올해 본지에서 연재 중인 ‘경산곡곡마을이야기’ 에 소개되어 이전·보전을 하게 됐다.

 

이상정 신관리 이장(68세)은 신관리 상여는 1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사용을 위해 동네 어르신들이 모여 문양을 그리고 색칠을 하는 등 관리를 잘했다고 기억했다.

 

이날 이관 작업에는 (사)나라얼연구소 조원경 이사장과 황영례 소장, 이상정 이장, 이전 전문 작업자가 참여하여 하나 하나 수작업으로 상여틀과 요여 2점, 곡두 등 부재들을 상여집 밖으로 들어냈다.

 

그러나 50여 년 동안 미사용에 따른 방치로 목재, 철재 요여 각 1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원형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이 심하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조 이사장은 “손상이 심하지만, 경산인들의 삶과 역사가 담겨있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잘 보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전통 상례 유물로는 유일하게 국가지정문화재(중요 민속문화재 제226호)인 경산상엿집은 20~30여 점의 상여와 요여 등 2000여 점의 전통 상례 문화자료를 보존하고 있다.


▲신관리 상엿집


▲ 신관리 상엿집 내부 모습


▲ 이관 고사


▲ 작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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